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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여야 간사이자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가진 회동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5.1.6/사진=뉴스1

여야는 6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전체회의를 8일 오후 열고, 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12일 오전 개최키로 합의했다.

여야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간사이자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당초 특위 즉시 가동을 주장한 여당이 대타협기구 선 구성을 주장해온 야당과 공무원 단체의 뜻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과 강 의원은 합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타협기구에 참가하는 여야 지명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여당 지명에는 조원진·김현숙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가 포함됐다.

야당 지명에는 강기정·김성주 새정치연합 의원과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병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원장, 정용건 국민연금바로세우기 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정재철 민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포함됐다.

정부 소관부처 장이 지명하는 4명 위원과 공무원 단체 위원 4명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여야는 8일 오후 대타협기구가 본격 가동되는 만큼 7일까지는 정부와 공무원 단체의 위원 지명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무원 단체가 정부 지명 몫에 보건복지부 인사가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이자 특위 간사인 두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대타협기구의 합의안 도출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조 의원은 "특위에 입법권이 있으니 대타협기구에서 (개혁안) 결정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도 "(대타협기구가)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하자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그것이 공무원 단체에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대타협기구가 합의안을 내면 특위는 거의 받는 것"이라며 "특위가 (합의안을) 번복하거나 조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과 특위 '간사' 겸직도 합의안의 책임성을 강화시킨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구성이 확정되지 않은 야당 측 특위 위원과 관련, "대부분 정해진 것으로 안다"며 "내일(7일) 중 확정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특위 참가가 가능하도록 내정자의 업무를 조정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