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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맨 왼쪽)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5/뉴스1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혁신은 중도에 흐지부지되거나 포기하기 쉬운 측면이 있고 그만큼 혁신은 어렵다"며 "보수혁신을 완수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해 들어 처음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은 중단없이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하고, 상당한 시간 지난 후에야 비로소 성과가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엔 최근 일부 당협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선정 과정,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등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이 갈등은 김 대표와 친박계의 대립 양상으로 흘렀다. 김 대표가 일단 내부 추스르기에 나서고 있지만 '혁신'이란 차원에선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1월 1일 현충원 방명록에 새누리당이 혁신 선도해 새 시대를 열겠다고 썼다"며 "올 한 해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정본청원'의 정신으로 보수혁신을 완수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혁신위가 활발히 활동하며 혁신안을 다듬고 있다"며 "혁신만이 새누리당 미래를 담보하고 총선과 대선 승리 위한 튼튼한 반석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혁신도 당원의 협조가 필수"라며 "소명의식 갖고 뼈를 깎는 각오로 2015년을 혁신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주부터 공무원연금개혁 활동이 본격화되는데 국민대타협기구와 함께 가장 합리적인, 최적의 타협안이 마련돼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시대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저부담 고복지를 방치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신용카드를 현재 기성세대가 미리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하며 "2015년 세계 각국의 가장 큰 고민은 지속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된 복지제도를 어떻게 손질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날 서청원 최고위원도 회의에 참석했지만 당내 현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서 최고위원은 "국민 약 70%가 박근혜 정부는 경제회복을 시켜야 한다는 기대를 했다"며 "집권당인 새누리당도 박근혜 정부를 어떻게 도와주고 뒷받침해야 할까 이런 부분을 공유하고, 국민들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치판을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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