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권주자, '눈도장 바쁘네'…광폭 행보

[the300]을미년 첫 주말, 3일 문재인·박지원 나란히 제주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좌)과 박지원 의원./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컷 오프)을 5일 남겨둔 2일, 당권주자들은 지방을 돌며 민심 끌어안기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 나란히 무등산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전대 레이스의 포문을 연 문재인·박지원 의원은 각각 부산·충남 일정과 광주·전남 일정을 소화했다.

문 의원은 전날 광주 일정을 마치고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자신의 텃밭인 부산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부산 사상을 지역구로 둔 문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지역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다.

문 의원은 부산시당에서 기자간담회와 부산시당 단배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천안시청에서 지역 기자들과 스킨쉽을 가졌다. 이어 천안 원로당원과 만남을 갖고 충남 표심을 다독였다.

문 의원은 충남·천안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당을 살리는 데 책임을 다하고, 이기는 정당이 되기위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3일째 홈그라운드인 호남에 머물면서 지지세력의 결집을 호소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화묘역을 참배하고 광주시당 개소식 및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특히 박 의원이 이날 헌화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는 운동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른 선친 박종식 선생의 영정도 모셔져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

박 의원은 5·18 묘역 방명록에 "동학 학생독립운동, 5·18, 6·15정신은 민주·평화·복지 통일로 완성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양강 후보에 맞서 치열한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나머지 후보들도 호남에서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이인영·박주선 의원은 박지원 의원과 마찬가지로 광주 5·18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광주시당 신년하례식 및 개소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조경태 의원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광주지역 단체장을 방문한 뒤 전남도청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 인사들을 찾았다.

특히 이인영·박주선 의원은 문재인·박지원 의원의 '당명 개명' 발언을 지적하는 논평을 내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조 의원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따.

한편 3일 문재인·박지원 의원은 제주 일정에 나선다. 오전 9시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10시 제주특별자치도당 단배식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1시에는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주도당 합동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인영 의원은 서울에서 중앙위원을 대상으로 비공식 만남을 갖고 박주선 의원은 수도권에서 수도권 예비선거인단 의견청취에 나선다. 또 조경태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원외 지역위원장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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