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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
"대통령에게 국회의장, 국회, 국민은 관심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 수첩에는 국회의장이 없다. 친이계로서 국회의장 당선되신 마당에 대통령 수첩명단에 기재되길 바란다면 십상시랑 사전 소통해야 한다."
김경협 의원은 앞서 "연이틀 정의화 의장이 대통령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쓴소리 하고 계신다"며 "두 번 전화했는데 두 번 다 대통령 전화가 꺼져있는 이유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정의화 의장은 수첩에 없더라도 굳이 섭섭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소한 비선실세의 통제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이어 "대통령 관심사항인 문체부 국·과장 이름은 (수첩에) 들어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과 솔직하게 한 번도 통화하지 못했다. 2번 시도했는데 (전화기가) 꺼져있었다"며 박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정 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정무수석이나 여러 회의를 통해 대화 의사를 전했지만 소통이 너무 없는 것 같다. 총리님께서 대통령 만나면 한 말씀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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