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朴대통령, 국회와 소통 너무 없다"

[the300] "최소 3부나 5부 요인들과 대화 자리 마련해야"

정홍원 국무총리(왼쪽)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이 15일 "국회의장의 위치에서 신문 보도만 가지고 안다는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 간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최경환 경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총리님께대통령 만나면 한 말씀 전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께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회의, G20회의 등 정상외교를 하고 난 뒤에는 최소한 3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이나 5부 요인(3부요인+헌법재판소장·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를 해셔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의장은 그간 박 대통령과 대화 시도가 번번이 실패했음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박 대통령을) 의장공관에 한 번 모셔서 저녁을 대접하고 싶다고 제안도 했지만 (대통령께서) '러가지 연말 회의 때문에 일정이 바빠서 다음 기회로 미룬다'고 말씀하셨다"며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최소한 3부나 5부요인과 함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국민이 언론을 통해서 보게 되면 참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정무수석이나 여러 회의를 통해 대화 의사를 전했지만 소통이 너무 없는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의장은 "대통령과 나라 발전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적극 국회와 소통해야 한다고 본다"며 "시정할 분이 있으면 정도 요구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가 당연히 해야 하는"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에 "대통령께서도 초청한다든지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정부에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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