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버킷' 박지원, 김무성 지목 "초심으로 돌아가라!"

[the300]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훌륭한 전당대회 치를 수 있도록 힘써 달라"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쌀 기부 행사 '라이스버킷 챌린지'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쌀 30kg을 짊어지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박 의원은 올해로 만72세다.

박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 쪽방촌 주민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생필품인 쌀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인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기부 형식을 참고해 만든 쌀 기부캠페인으로, 참가자가 쌀 30kg 이상을 들어올리면 도전에 성공하고 실패하면 쌀 30kg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우선 쪽방촌에서 어렵게 사시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우리 국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국회에서도 여러분들의 생활을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추운 겨울이지만 인정이 넘치는 겨울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게로 쌀 30kg을 들어올린 뒤 다음 도전자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당대표에 당선되면서 청와대를 향해서 할말은 하겠다, 야당에게 많은 양보를 하겠다고 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좀 힘이 빠진 것 같은데 다시 기대를 하면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희망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문희상 위원장에 대해선 "비대위를 이끌면서 10%대에 머물렀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를 20% 중반으로 이끈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제 남은 기간도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더 힘을 내주시라. 문희상 위원장이 힘이 있다고 하면 박지원을 좀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도전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2월 당대표에 출마하는 전당대회에서 친노·비노 구도를 탈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친노·비노 싸움을 해왔다. 그랬기 때문에 실패해왔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정한 혁신은노·비노를 타파하는 일이고 그 타파하는 길은 통합에서 찾아야지 분열해서 패배로 가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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