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자원외교 국조, MB 안 나오게 할 순 없다"

[the300] "文·朴·丁 새정치 비대위원 17일 동반 사퇴"…"文·朴·丁이 싸우지 말고 담론 만들어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사진=뉴스1.

당권을 노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현 비대위원들이 오는 17일 일괄적으로 비대위원직에서 물러난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들이 물러나는 즉시 후임 비대위원에 대한 인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17일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비대위원에 대한) 사표를 일괄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17일 전대 '룰'을 올리고 비대위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당무위원회에서 확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3명의 비대위원들은 전대에서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수가 심판까지 본다'는 비판론이 일자 비대위원직을 동반 사퇴하기로 하고 그 시기를 비대위원장에게 일임했었다.

17일 비대위를 통과해 당무위를 거치게 될 전대룰 중 '컷오프'의 경우 당대표는 3명, 최고위원은 8명이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새정치연합의 핵심 관계자는 "전례를 봤을 때 당대표 컷오프는 3명이었고, 최고위원이 4인일 경우 컷오프 7명, 5명이면 8명 이었다"며 "내년 초에는 컷오프해야 2015년 1월10일부터 제주 전대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후임자는 미리 정했고 인사는 17일 당일 할 것"이라며 "신임 비대위원들에게는 하루 전에 전화해서 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세 명의 비대위원이 물러나도) 빈자리는 세 명이 아니라 다섯 명"이라며 "(전 공동대표가 비대위원직을 고사했기 때문에) 김한길, 안철수 (자리)까지"라고 말했다.

전대 전망에 대해서는 "셋(문재인, 박지원, 정세균)이 싸우지 말고 담론을 만들어야 한다"며 "3김(김영산, 김대중, 김종필)의 40대 기수론이 나왔을 때 처음에 다 비웃었지만 힘을 합치니 결국 됐다"고 말했다.

호남 신당론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있든 없든 집권을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제3세력이 나와서 국민지지 받아 올라가는 것은 최대치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다. 근데 그것도 안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긴급현안질의에 관련, "너무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지만 상상이상의 것이 나온다"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똑 부러지는 거 아니면 대통령을 세우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터무니 없는 것이 나와서 하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을) 함부로 불러선 안 되고 망신주기 식으로 부르기도 안 되지만 안 나오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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