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시한내 처리…여야 지도부도 "감개무량"

[the300]김무성 "법 지켰다" 이완구 "힘들었다" 우윤근 "파행 막아야 생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2일 오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담뱃값 인상 법안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 2014.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년 만에 법정 시한 내에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 데 해 여야 지도부들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2일 밤 예산안 처리 직후 본회의장을 떠나면서 "그동안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법을 지키지 않아서 장히 죄의식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비로소 그 법을 지키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웃었다.. 

원내협상을 지휘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말힘드네"라면 그간의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국민과 약속 지키고 아름단운 전통 만들었다는 것, 여야가 합의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본회의 산회 직후 "예산안을 서로 파행으로 가선 안된다는 게 제 생각이었다"면서 "그러나 아쉬움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뱃값은 저희 많은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원내 이끄는 입장에서 전체 큰 틀에서 예산국회 파행으로 가면 안된다 확고한 생각이 있었다"면서 "반대가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파행을 막기 위해 상당수 의원들이 원내대표 뜻을 따라줘서 소속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국회 근처 모식당에서 늦은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이완구 우윤근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만나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우윤근 대표 정말로 대단한 분"이라고 치켜세웠고 우 원내대표는 "우리 야당의 리더십이 없어서 고생했어요"라며 미소지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우윤근 대표의 결단과 용기, 그리고 어떤 철학이 없었으면 안되는 것"이라며 거듭 감사 뜻을 전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 국회가 새해 예산을 헌법이 정한 기일 안에 통과했다는 것을 의장으로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이 상임위에서 충분한 의결을 거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아쉬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부결되는 상황이 초래된 것도 상임위에서 심도 있는 심의가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상임위 중심주의라는 국회 운영의 기본 원칙을 관철하기 위해서느 교섭단체 지도부를 비롯해 상임위원장과 위원들의 상임위 중심 국회 운영에 대한 철저한 자각과 실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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