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대신 뛸거냐"…김성태·이노근, 서울 예산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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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29회 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찬성 225인, 반대 28인, 기권 20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14.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일 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는 서울지역 출신의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서울에 대한 예산 배려가 부족했다며 원내지도부를 상대로 불만을 터트렸다. 

서울 강서을 출신의 김성태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서울을 지역기반으로 둔 의원이 16명이나 되는데 예결소위에 넣어주지 않았으면 (예산이라도) 잘 챙겨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원내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 선거를 대신 뛰어줄 것도 아니고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나경원 서울시당 위원장도 책임이 있다”며 “새누리당은 서울지역 의원들이 다 (총선에서) 떨어져도 상관없다. 영남이 있으니까”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노원갑 출신 이노근 의원 등 서울을 지역구로 둔 다른 의원들까지 가세하며 목소리가 커지자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정책위 의장 등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보다 못한 타 지역 의원이 반대 논리를 펴기도 했다. 충남 보령 서천 출신 김태흠 의원은 “서울은 재정자립도가 높은 반면 지역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부분”이라며 “조정액은 375조원 중 1조원에 불과하고 전체 예산의 30%는 복지예산인데 이 돈은 모든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예산안 표결에 불참했고 이노근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지만 결국 찬성 225인으로 375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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