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누리과정(만 3~5세) 합의 번복 논란으로 지난달 20일 사퇴 의사를 밝혔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직에 대해 2일 공식 복귀를 선언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의 협상이 잘 돼 우회적인 형태이긴 하지만 국고지원 등으로 (누리과정 예산이) 이뤄져 큰 무리 없이 교육·보육계가 안정된 데 대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으로 간사 복귀를 신고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예산안 법정기한 처리를 앞둔 이날 "막판까지 예산정국의 초점과 쟁점이 됐던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놓고 지난 20일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김태년 야당 간사 간의 구두합의 건 때문에 중간에 혼선을 초래한 것에 다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생한 신 간사에게 박수를 보내달라"라며 "복귀를 환영하고, 사실 복귀는 제가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19대 후반기 국회 교문위에서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함께 여야 간사를 맡아 국정감사 등의 굵직한 상임위 활동을 이끌어왔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달 7일 구성됐지만 단 1차례도 열리지 못한 교문위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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