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처리 D-1]김재원 "예산부수법안, 예산안과 관계 없다"

[the300]예산부수법안 미 합의 시 새누리당 안 표결 처리 가능성 언급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4.12.01 14:51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15년도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예산부수법안의 표결 처리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야가 95% 가량 합의를 본 예산안과 달리 이견을 보이고 있는 예산부수법안이 내일까지 합의가 안 될 경우 새누리당 안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김재원 수석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산부수법안을 야당이 비토를 놓는 경우 예산안 통과와 연계가 되느냐'는 질문에 "아무 관계 없다, 그냥 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예산부수법안을 따로 처리할 가능성을 묻자 "다 원래 그렇게 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과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예산안 막바지 증액심사를 진행한 결과 95% 가량의 합의점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30분께 협상을 마무리한 양당 간사는 "합의 도출까지 95% 진행됐다"며 협상이 한발 더 진전됐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지방채 발행 이자분 895억원 정부부담 및 미정산 부분 감액(500억원 상당) 여부 등을 놓고 논의를 내일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반면 예산부수법안은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와 가업상속 공제한도 인상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어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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