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온건, '경제정의포럼' 출범…김종인 초청 발족식

[the300]이언주 새정치 의원 발족…4일 첫 비공개 강연, 유종일 KDI교수도 초청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4.12.01 14:35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위원장이 6월27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워크숍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새정치민주연합 내 온건파로 불리는 일부 의원들이 오는 4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가천대 석좌교수를 초청, '경제정의포럼'을 발족하기로 했다.

'경제정의포럼'은 새정치연합 내 온건파로 불리는 초·재선 의원 10여 명이 참여하며 발족인으로는 초선의 이언주 의원이 나섰다.

포럼은 우선 4일 박근혜 정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종인 가천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발족식과 더불어 강연을 비공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측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불렸지만 대통령 취임 직후의 행보에 실망해 현 정권의 경제정책에 날을 세우고 있는 인물이다.

아울러 포럼은 2012년 총선 당시 야당인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 '경제민주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물밑지원을 했던 민주통합당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도 함께 초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언주 의원은 "현재 정부와 여당, 우리 당의 경제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포럼을 발족하게 됐다"며 "거창한 주제를 논한다기 보다 저명한 경제학자에게 가르침을 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회의원 외에도 뜻을 같이하는 지역위원장 들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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