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윤회 문건 사건, 상설특검·국정조사 당장 단행해야"

[the300]우윤근 "부인은 대통령 잘못된 길 인도···실체 밝혀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문에 대해 사안의 실체를 밝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청와대가 유야무야 넘어가면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박근혜 정부가 최대의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청와대가 나서서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상설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당장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국민들이 괴로워하는데 이같은 고통과 슬픔은 아랑곳 않고 국정농단을 하는 것은 몰염치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진실을) 밝히려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와대가 해당 문건을 부인하는 데 대해 우 원내대표는 "부인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이는 대통령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명명백백히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청와대가 문건 유출에 대해 '감찰 보고서가 아닌 동향 보고서'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이는 일반인에 대한 불법 사찰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비선라인을 잘라내야 한다"며 "만약 정윤회씨의 전횡이 사실이라면 사법처리하고 물러나게 해야 한다. 국정조사를 실시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비대위원도 "비선의 존재는 정권을 병들게 하고 국정을 망치는 암적 요소"라며 "이 시기에 비선의 존재가 드러난 것을 약으로 삼아 청와대를 일대 쇄신하고 대통령 주변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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