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비대위, 靑 인사 비판 "옥상옥…지역 편중"

[the300]정세균 "조직 화합 의문"…박지원 "5대 권력기관장 모두 영남"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전날 단행된 청와대의 장·차관급 인사와 관련, "인사와 조직편재 면면을 들여다보면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반성의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세균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안전처 신설은 재난대응에 있어 정부의 총체적 무능에 대한 통렬한 반성차원에서 새로 만들어진 조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위원은 "(전날 인사는) 재난안전 관리와 거리가 먼 장·차관 인사이고 관련조직을 한 데 모아 덩치만 키운 옥상옥 구조"라며 "조직의 화합과 협업이 도모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은 "경질성 조직개편에, 승진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궁색한 변명조차 없다"며 "그 동안의 경험상 조직이 비대해지면 관료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부서 간 업무협조도 원활하지 못했다. 이 모든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안전처가 국민 안전의 최후 보루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위원은 "어제 세월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해체됐다. 본부장 맡아온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장관의 진정성이 세월호 유족과 국민들 상처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사진=뉴스1.


이와 함께 박지원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은 전날 청와대 인사의 지역 편중 문제를 거론했다. 박 위원은 "공정거래위원장에 TK(대구·경북) 출신이 임명됐다. 대한민국 5대 권력기관장(감사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이 모두 영남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며 "역대 어느 정권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특정지역 편중 인사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청와대는 지역편중 인사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출신이 아니라 능력으로 임명했다고 한다"며 "그러면 영남출신 아니면 인물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특정지역 편중인사는 국민통합을 해치고 공직사회의 사기를 떨어트린다"며 "새정치연합은 인사청문회를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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