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 효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수능 장도식에서 선생님들과 후배들이 수험생들의 기운을 북 돋아주고 있다.. 2014.11.11/사진=뉴스1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 처리된 수험생이 최근 5년간 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폰 소지 등 부정행위에 대한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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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학년도별로 △2010학년도 96건 △2011학년도 97건 △2012학년도 171건 △2013학년도 153건 △2014학년도 188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2010학년도와 비교할 때 부정행위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행위 유형별로는 고사장 반입이 금지된 휴대폰을 소지한 경우가 29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2개 과목을 선택 응시하는 4교시 시험에서 각 과목에 배정된 30분의 시간을 지키지 않고, 다른 과목을 먼저 푼 경우도 287건에 달했다.
이외에 부정행위는 △MP3플레이어 소지 43건 △시험시간 종료후 답안 작성 42건 △전자사전 등 반입금지 기기 소지 27건 △감독관 지시 불이행 16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수험생 전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시험이 무효 처리됐고, 이중 3명(2011년 2명·2012년 1명)은 다음 학년도 수능까지 응시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공정성이 생명인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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