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개인적 호불호로 훼손하면 '독선'"

[the300]정세균 "중단하려면 지사직 걸고 주민투표로 심판 받아야"

이미호 한정수 기자 | 입력 : 2014.11.05 10:20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중단을 선언한데 대해 "개인적 호불호에 의해 이미 정착된 제도를 훼손한다면 (그것은) 독선"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세균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홍 지사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걸어간 잘못된 길을 다시 걷겠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비대위원은 "무상급식은 2010년 지방선거와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에 의해 시민권을 부여받은 대표적인 친서민 정책"이라며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려면 지사직을 걸고 주민투표로 심판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도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당의 공식입장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과잉복지를 언급했고, 홍 지사는 무상급식을 중단하겠다고 했다"면서 "과연 우리나라가 복지과잉으로 경제위기를 걱정할 단계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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