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개헌 논의 일러, 선거구 획정 제3기구서 해야"

[the300]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지금 당장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때가 아니며 선거구 개선제도가 탄탄하게 갖춰지면 그 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안 의원은 "선거구 개편 논의를 국회 내에서 할 것인지 선관위에서 할 것인지 의견이 있지만 제3의 독립기구서 논의하는 것이 보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헌 논의는 선거구가 획정된 이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국회가 정치개혁특위서 자의적으로 만들어 여야 합의하에 통과시키는 것은 국민의 정서와도 맞지 않다"며 "국회 신뢰가 바닥인데 내각제를 한다고 하면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를 뽑을 때도 폐쇄형 정당별 순번제보다는 개방형 명부제로 해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의 발언은 당장 개헌특위를 만들어 내년 상반기까지 개헌을 추진하자는 개헌파 의견과 상반되는 주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야당의 개헌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당내 지지세력은 취약하지만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대중의 지지도가 높은 안 의원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한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40여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이날 '국회 개헌특위 구성요구안'을 5일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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