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철 “유엔에서 북한인권 증언하자”

[the300] 북한에서 이뤄진 탈북민 가족들의 북한인권 증언 신뢰못해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2013 송년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12.23/뉴스1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탈북민 북한인권가들과 북한 가족들이 유엔인권위원회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증언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조 의원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서 “탈북민 북한인권가와 북한 가족‧친척들이 유엔인권위원에서 정치적 압박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만나 사실관계를 증언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수십만 명의 증인들이 있다. 어느 한 개인이나 단체, 국가들이 현실왜곡을 한다고 해서 그 평가를 달리할 수 없다”며 “최근 북한당국이 북한인권가들의 가족들을 동원해 협박과 비난을 일삼는 추잡한 행위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북한인권문제는 현실을 감추어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그 동안의 행위에 대한 사죄와 배상, 재발방지를 제시를 통해서만 해결 가능하다”며, “최근 (탈북민들의) 가족들의 말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국제사회는 북한에서 이뤄진 증언이기 때문에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유엔인권위원회에서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증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북한 가족들의 유엔 증언 후에 북한으로 돌아가 처벌하지 않겠다는 약속 △유엔증언시에 남북 당국자없이 언론만 참석 △가족들의 제3국 체류 허가 △증언을 위한 비용은 유엔이나 탈북민 낼 것등을 제안했다.

조 의원의 이런 주장은 최근 북한 대남매체인 ‘우리민족끼리방송’에서 탈북자들 가족들이 출연해 북한인권상황에 대한 증언과정에서 탈북민들을 비난하는 것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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