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7차례 보고 지시? 靑 자료·행적 공개하면 될 일"

[the300]세월호 참사 당일 靑 7시간 지시사항 공개 촉구

지영호 기자 | 입력 : 2014.10.28 19:31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최초 보고 후 7시간 동안 7차례의 지시사항이 있었다는 보고에 대해 "보고 자료와 대통령의 행적을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비서실은 당일 대통령이 보고받은 자료와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한 어떠한 서류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이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모든 서류를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병규 중앙재난대책본부장(당시 안전행정부장관)이 공식 보고라인인 정무수석이 아닌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직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재난본부장이 비서실장에게 직보하는 것이야말로 청와대가 모든 재난상황의 컨트롤타워라는 점이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영교 새정치연합 의원은 김 비서실장에게 "강 본부장의 전화를 받았느냐"고 물었고, 김 비서실장은 "받았다"고 대답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의 청와대의 모든 행적에 대해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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