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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오른쪽)/사진=뉴스1 |
26일 새정치민주연합 당 지도부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도지사가 모여 시·도지사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서민증세와 지방재정 파탄을 막고, 소득중심 성장, 지방분권으로 서민중산층의 민생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새누리당 정권 하에 7년간 이어진 부자감세로 지방세수가 현격히 감소됐다"며 "특히 박근혜 정부는 복지 및 교육 관련 재정부담을 각 지방정부에 떠넘기며 지방정부의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자감세는 유지한 채 담뱃세, 자동차세, 주민세를 인상하는 서민증세를 강행하고 있다"며 "가계부채가 시한폭탄인 상황인데 서민 호주머니를 털어 경제활성화를 꾀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재정파탄 예산, 부자감세·서민증세 예산, 지방재정 파탄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부자감세 철회 없는 서민증세는 재고돼야 하며, 특히 지방재정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필요하다"며 "국비 확보와 예산안 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 중산층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가계소득 증대, 내수진작,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올 한해 쉴새없이 이어진 안전사고를 의식, 안전예산 확보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생활안전, 산업안전, 재난안전 등 3대 분야에 대한 점검과 함께 이 분야 예산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예산안은 11월30일까지 여야심사를 완료하지 않으면 국회법에 따라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부의된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시도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일 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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