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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새누리당 의원/뉴스1 |
관변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이 요식사업에 진출해 2년 동안 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기관으로부터 직·간접으로 지원받아 공익성을 띈 관변단체 특성상 문제라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자유총연맹 재정수익을 분석한 결과 이 단체 강원도 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닭갈비·막국수 사업을 진행해 4억8640만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자유총연맹은 최대주주로 있는 한전산업개발로부터도 20009년부터 5년간 배당금 122억9000만원을 받았다. 연 평균 24억6000만원을 받은 셈이다. 2012년부터는 66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 수입금을 수령했다.
이철우 의원은 "자유총연맹은 관변단체가 아니고 사변단체인가"라며 "관변단체면서 닭갈비와 막국수 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또 지난 3년간 지자체서 100억원 규모의 지방보조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각 지역 연맹별로 지자체에 받은 돈이 연간 30억원 규모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방이 고사 위기에 놓여 있는데 지방으로부터 10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 것은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다"며 "이를 줄여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총연맹에 대한 국고보조비 지원은 노무현 정권 때와 이후가 많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 시기가 많이 겹친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약 4억원을 지원받았다. 반면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집권기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45억원을 지원받아 10배가 넘는 국고보조비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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