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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영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제공 |
국내 건축물의 약 69%가 석면 건축물로 밝혀졌다. 폐암 등을 유발하는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로부터 '1급 발암물질'로 지정받은 상태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창영 의원(새누리당)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보건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축물 중 68.8%가 석면건축물이었다.
상업용 건물의 경우 43.9%가 석면건축물이었고, 주거용 건물의 48%가 석면건축물이었다. 특히 문화·교육·사회용 건물의 79.5%가 석면건축물로 밝혀졌다.
석면건축물이 지어진 건축연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용은 1980년대가 64.7%로 가장 많았고, 1970년대 62.5%, 1990년대 57.1%, 2000년대 40%순이었다.
문화·교육·사회용은 1970년대가 93.6%로 가장 많았고, 1970년대 이전 92.7%, 1980년도 88%, 1990년도 87.8%, 2000년도 44.5%의 순이었다.
양 의원은 "국내에서도 취급금지물질 또는 취급제한물질로 관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석면사용 건축물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노출될 우려가 큰 만큼 시급한 관리를 위해 정부가 예산투입 등을 통해 실태파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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