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남춘 의원이 10일 오전 강원 원주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대한 안전행정위원회 2014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4.10.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사용한 광고비 규모가 전국 최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권 행보를 위해 과도하게 편법 집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모교인 경북고와 서울대에도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했다. 2007년 경북고 가을 축제에 22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대 동문명부 220만원, 서울대 동창회보 220만원, 서울대 상대 동창회보 440만원, 서울대 상대 다이어리 220만원을 광고비 이름으로 집행했다. 2008년에도 경북고에 400만원, 서울대에는 880만원 등 지속적인 광고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도의 광고비는 대선을 전후로 급격히 늘어났다. 경기도 전체 홍보예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체에 집행하는 광고비는 2011년과 2012년에 급격히 늘어났다. 2010년 30억 6676만원이던 광고비는 다음해 43억 1178만원으로, 40% 급증했다. 2012년에는 40억9685만원으로 2010년에 비해 33% 늘어난 규모다.
박 의원은 "재정적자를 이유로 무상급식, 무상보육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혀 도의회와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 내 상황에 비추어보면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며 "아이들 밥값이 없어 예산 삭감하겠다던 김 전지사가 자신의 모교에 수천만원의 홍보비를 지원한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각 시도별 광고비 집행 기준(매체 집행기준)'에 따르면 경기도가 집행한 광고비는 2010년 97억원, 2011년 106억원, 2012년 106억원, 2013년 10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규모가 비슷한 서울시와 비교해도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또 이념적으로 편향된 단체에 주로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이 기간 경기도는 조갑제 닷컴, 뉴데일리, 변희재의 미디어 워치 등 총 15개의 각종 보수 성향의 인터넷 신문, 잡지들에 재임 기간 총 10억2000만원이 넘는 광고비를 집행했다. 이는 같은 기간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시사인 등 이른바 진보매체에 집행한 금액(2억100만원)의 5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모교인 경북고와 서울대에도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했다. 2007년 경북고 가을 축제에 22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대 동문명부 220만원, 서울대 동창회보 220만원, 서울대 상대 동창회보 440만원, 서울대 상대 다이어리 220만원을 광고비 이름으로 집행했다. 2008년에도 경북고에 400만원, 서울대에는 880만원 등 지속적인 광고가 이어졌다.
임기 8년간 경북고에 총 2030만원, 서울대에 총 5260만원, 합계 7290만원이 집행됐다.
경기도지사가 관내 고등학교 445개교, 중학교 599개교에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모교 교지, 동문회보, 축제, 학보사 신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원성 광고비를 지원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경기도지사가 관내 고등학교 445개교, 중학교 599개교에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모교 교지, 동문회보, 축제, 학보사 신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원성 광고비를 지원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경기도의 광고비는 대선을 전후로 급격히 늘어났다. 경기도 전체 홍보예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체에 집행하는 광고비는 2011년과 2012년에 급격히 늘어났다. 2010년 30억 6676만원이던 광고비는 다음해 43억 1178만원으로, 40% 급증했다. 2012년에는 40억9685만원으로 2010년에 비해 33% 늘어난 규모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 2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 3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 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 5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 6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7"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8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9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 10달라진 尹, 이재명에 먼저 손 내밀었다…'5분 통화'→3년 바꿀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