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시기 '이견'…연내 통과 불투명

[th300] 새누리 "연말 처리 원칙" vs 새정치聯 "연내 처리가 쉽지 않아"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주례회동을 갖고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처리 시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개혁안의 연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새누리당은 연내 처리를 약속했지만 야당은 신중한 입장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저희 당은 연말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원칙으로 해서 야당과 협의를 즉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연말 처리를 목표로 해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어느 정도로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조금 있지만 다행히 정부에서 정부안을 마련하고 개혁 의지도 보이고 있다"며 "당으로선 연말까지 정부안을 토대로 야당과 협상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촉박하게 진행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공무원연금 제도 전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 이후 브리핑에서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에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연내 처리가 쉽지 않다고 본다. 보다 면밀하게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같은 브리핑 자리에서 "각 당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일단 당내 논의를 거쳐 연석회의도 해서 빠른 시일 내 협의를 진행한다는 것에 대해선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구체적 처리 시한은 양당이 합의해서 정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양당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취임 후 첫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했다. 한시간 넘게 진행된 회동에서 이들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TF는 각 당에 구성·운영하되, 필요시 연석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방지법)의 10월 말 처리와 관련해선 각 TF를 중심으로 논의에 착수해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3법'을 일괄 처리한다는 지난 합의도 유효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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