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4호선 내진설계는 3.6% 그쳐

[the300]이용자 많은 구간, 특히 취약…내진보강 마련 시급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선로에서 인천방면으로 운행하던 열차가 멈춰 서 있다./사진=뉴스1


노후화가 심각한 서울시 1~4호선의 내진설계가 3.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서울지하철 내진성능 기술용역'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4호선 전체 146.8Km 중 내진설계 반영 구간은 5.3Km로 3.6%에 그쳤다.

서울지하철 1~4호선 시설물(지하철정거장, 터널, 옹벽, 교량, 고가 등)의 경우, 대부분 1974년에서 1985년 사이에 건설(29~40년 경과)되어 다른 지역의 지하철 시설보다도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보고서에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 전체구간 중 서울역~종로3가, 동대문~청량리, 강남~선릉, 잠실~성수 구간 등 53.2km 구간(36.2%)이 특히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진 취약지역에 포함된 강남역, 서울역, 잠실역 등은 하루 평균 10만~20만명의 시민이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곳이어서 사고 발생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부산지하철의 경우 최근 내진보강을 모두 완료했고 다른 지자체의 지하철도 모두 내진설계가 적용됐다"며 "서울지하철도 내진보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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