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감'서 '개헌' 불거진 이유는…

[the300][2014 국감]이주영 "개헌, 국가모델 재개조 차원…언젠가 필요"

박경담 김민우 한정수 기자 | 입력 : 2014.10.16 20:57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뉴스1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중국 불법 조업 어선 관련 대책을 논의하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난데없이 개헌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16일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유성엽 의원은 "해경 해체 같은 게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길이 아니다"라며 "국가 대개조를 통해 이 나라를 안전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헌법과 선거구제를 고치며 정치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진정한 대개조를 원한다면 개헌이 필요한데 이럴 때 세월호 참사를 반성하면서 대통령께 건의할 용의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나도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적극 주장했던 사람이다"며 "국가 모델을 개조할 때가 됐다는 의미에서 개헌은 언젠가는 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 내용에 대해 편차 있지 않겠냐"며 "앞으로 국회에서 논의될 과제고 시기에 있어 가장 개헌에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시점을 잘 선택해야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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