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 뉴스1 |
재직 중 해외유학을 떠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속 연구원 가운데 상당수가 학업을 마치자마자 ETRI를 퇴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병완 새정치연합 의원은 ETRI가 제출한 '10년간 석사급 연구원 중 박사학위 취득 유학자 복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하만이 복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은 총60명이 연구원 신분을 유지한 채 박사과정 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27명(45%)만이 복직했다. 나머지 33명(55%)는 ETRI를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ETRI는 국내 최대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국내 ICT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이다.
유학을 떠난 연구원들은 ETRI의 연구원 신분을 유지한 채 4대 보험과 함께 경력 산정이 모두 포함되는 혜택을 받았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미복귀 연구원들은 해외 현지 기업 및 연구기관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TRI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퇴직사유는 모두 '현지취업 등'으로 기록됐다.
장 의원은 "ETRI 경력을 갖고 유학을 간다는 것은 사기업과 비교할 때, 상당한 경쟁력이자 일종의 특혜"라며 "그럼에도 복직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고급인재 관리에 큰 허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8'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9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10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