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MBC, 노무현 전 대통령 모독했다"

[the300][2014 국감] "논란 인물 이미지 盧 대통령 사진 음영처리…문재인 이어 상습적"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 뉴스1

MBC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의 이미지 그래픽 처리과정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음영처리한 이미지를 사용, 노 전 대통령을 모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2일 MBC의 한 프로그램에서 배우 차승원씨 아들 차모씨의 친부 관련 논란을 전하며 해당 인물의 사진을 음영처리해 방송했는데, 이 사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라고 13일 주장했다.

최 의원이 제공한 이미지 파일에 따르면 MBC가 음영처리한 사진과 노 전 대통령 사진의 윤곽선은 정확히 일치한다. 이에 최 의원은 "이는 결코 실수로 볼 수 없는 사안"이라며 "지상파 공영방송을 통해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모독하기 위해 고의로 저지른 반인륜적 패륜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미지=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실 제공

MBC는 과거에도 뉴스 방송을 통해 김근태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미 사망한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사진을 내보내 방심위에 경고를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비리사건 피의자의 실루엣 이미지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의 사진을 이용해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유명화가 밥 로스가 악성림프종으로 사망한 사실을 전하는 장면에서 밥 로스의 모습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패러디 사진을 내보내 '관계자 경고 및 징계를 조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이번 사안의 경위를 정확히 파악에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방송통신심의워원회는 반복되는 MBC의 전직 대통령 모독에 대해 최고 수위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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