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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야당 간사인 백재현 의원이 13일 '2011~2013년 홈플러스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자체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판촉행사 진행시 남품업자와의 공정한 협의 절차 운영 미흡 △현금결제율 개선 △대금지급기일 단축 등의 항목이 3년 연속 지적됐지만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납품업자 선정 기준 및 절차 △매장 내 위치 이동 등과 관련한 기준 절차 △공정거래 사전 예방 및 감시시스템 운용 미흡도 최근 2년 연속 지적됐다.
특히 홈플러스의 지분을 영국에 본사를 둔 테스코가 100%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데이브 루이스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 홈플러스의 동반성장 노력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부 의원은 "테스코의 동반성장 시스템 이해 부족과 경영효율성을 중시하는 신임 CEO로 인해 홈플러스의 동반성장 노력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내내 같은 문제가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만큼 본사 설득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예정돼 있는 산업위 국감에서 도종환 홈플러스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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