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10시10분에…" 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 덕담속 신경전

[the300]李 "禹, 천품이 선한 분" 禹 "李, 국정 잘 이끌어"…국방위 '메모' 논란에 李 "죄송하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뉴스1제공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0일 첫 회동을 가졌다. 이 원대대표가 전날 취임한 우 원내대표를 인사방문을 하면서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0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에서 만났다. 우 원내대표는 "가야할 길이 너무나 험난하다는 것 때문에 어제 선출됐어도 기쁜 마음보다 '앞으로 힘들겠구나' 하는 마음이었다"면서도 "여당 이완구 원내대표께서 국정을 잘 이끌어 가시는 분이기 때문에 야당에 잘 협력해주시리라고 믿고, 오히려 야당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는 "그동안 우리 우 원내대표님 함께 여러차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느낌이 좋았다"며 "'천품이 선하게, 좋게 태어나셨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먼저 덕담을 건넸다.

이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세월호'라고 하는 아주 힘든 상황 속에서 항상 균형추의 역할을 해주셔서 제가 부끄러웠다"며 "그런 분이 이렇게 또 원내대표라는 저의 카운터파트너가 되니까 우선 마음이 아주 이것저것 다 떠나서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잘 모시고 가급적 우윤근 (원내대표)의 뜻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회 정상화와 운영을 하는데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월 10일, 10시10분. 이렇게 만났다"며 "10자(字)가 네 개다. 아주 특이한 인연"이라고 덧붙였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뉴스1제공

 

국정감사 및 정기국회에 대한 양당 원내대표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너무 화해 분위기로 가면 야당으로서 (곤란하다)"며 "정책대결을 하고 막말하지 않고 그렇게 가야 되는데 모상임위에서 상대방 의원에 대한 어떤 쪽지가 오간 것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이 원내대표께서 조치를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한의 경고라도 해달라는 게 야당의 요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는 "국민여러분께,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정말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대신 드린다"며 "그러한 일이 없도록 소속의원들에게 다시 한 번 주의를 촉구하고 그에 상응한 (조치를) 당 내부에서 여러 가지 나름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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