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 출사표 "합의추대 동의, 어려우면 절차대로"

[the300]7일 국회서 기자회견…"국민 신뢰 회복하겠다"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4.10.07 13:5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이종걸 의원은 7일 후보 단일화에 이은 합의 추대 논의에 대해 "합의추대의 대원칙에 동의하지만 어려울 경우 당헌 당규에 정해진 형식과 절차에 따라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추대를 한다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1인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의 화합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합의 추대를 모색하겠지만, 단일화에 실패하면 경선을 통해서라도 원내 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는 현 정책위의장인 우윤근 의원과 최고위원 출신 이종걸 의원, 전 사무총장인 주승용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출신인 이목희 의원 등 4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주승용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들끼리의 단일화를 제안하는 한편, 합의 추대가 성사되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하게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송두리째 무효화하고 재협상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새누리당과 심도 있는 협상전략에 능통한 제가 노회한 새누리당과의 2라운드에 나서겠다"며 "특검 구성부터 세심하고 면밀한 방법으로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을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강한 야당, 대안을 내는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과 상공인, 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사회적 경제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2.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3.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4.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5.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6.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7.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8.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9.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10.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