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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금강산 기업인들이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산관광 재개 및 남북경제 협력사업손실 특별법제정을 촉구하고 있다.2014.9.2/사진=뉴스1 |
한국관광공사가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 이후 6년째 중단 중인 금강산 관광으로 인해 51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피해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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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특히 관광공사는 투자 당시 통일부 소관인 남북협력기금을 대출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야 하는 상황으로 추가 부담금액은 1062억원에 달한다. 윤 의원은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 수익을 거두지 못할 경우 손실액은 최소 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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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윤 의원은 이같은 질의에 문체부는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해서 남북 당국 사이의 관광객 신변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하고, 우리 측 재산권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통일대박을 연일 강조하지만 남북화해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재개에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국관광공사 등 우리 측의 피해가 꾸준히 커지는 만큼 관광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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