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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조선산업의 실태를 공개하고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산재은폐실태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4월26일 현대중공업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고(故) 정범식 사내하청 노동자의 미망인이 함께 참석했다. 고 정범식 노동자는 검찰조사 결과 자살로 결론 내려졌다. 이에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와 유가족들은 자살의 증거가 없다며 항의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조선, 철강 등 중공업의 간접고용은 위험의 외주화"라며 "특히 조선산업의 왜곡된 다단계도급구조가 필연적으로 중대 재해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을 때 재도급 금지를 명시하며 계약을 맺고 있지만 실제로 협력업체들은 재도급을 주고 있으며 원청인 현대중공업이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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