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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
정부 부처의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에 따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영상회의실에 과도한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국무조정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만 26곳의 영상회의실이 위치해 있고 특히 국무영상 회의실 1곳을 조성하는 데만 무려 44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이곳에서 열린 국무회의가 총 28건인 점으로 미뤄볼 때 국무회의를 1회 개최하는데 약 1억6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 셈이다.
정부는 공용 영상회의실 2곳을 조성하며 19억5000만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올해 6월까지 환경부, 공정위, 교육부, 보건복지부, 보훈처 등 5개 부처는 공용 영상회의실을 단 한차례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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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회의실 시스템 구축현황/ 표=유의동 의원실 |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일선 공무원들이 개인 컴퓨터의 화상카메라를 통해 영상회의를 한 실적은 2631건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국무회의나 부처 공용 영상회의실을 호화롭게 조성하기보다는 일선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개인 컴퓨터 화상카메라 교체, 모바일 보안성 구축 등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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