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도 강남 편중, 대기자 서울 평균보다 17배 많아

[the300]김성태 의원 "비강남 권역 인프라확충 필요"


김성태 국토위 여당 간사(왼쪽)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강남의 영구임대주택 대기자 비율이 서울 평균에 비해 무려 17배 많게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타 지역 영구임대주택에 대한 지원이나 혜택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영구임대주택의 대기자 비율은 평균 7%에 불과하지만 강남 영구임대주택 단지는 17배에 많은 119%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영구임대주택 단지는 17곳으로 모두 2만3920가구가 거주한다. 이곳에 입주하기를 희망하는 대기자는 모두 1750명이다.

이중 강남의 영구임대단지 입주가구는 192가구로 대기자는 229가구다. 비율로 따지면 119%다. 이미 입주한 가구보다 많은 수의 대기자가 강남에 집중된 셈이다.

서초 영구임대단지의 대기자도 타 지역에 비해 많다. 서초 영구임대 공급가구는 100가구로 41가구가 대기 중이다. 서울 지역 17개 영구임대단지 대기자 중 강남·서초를 희망하고 있는 비율은 15% 이상이다. 반면 등촌7단지는 대기자가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입주하는 것까지도 강남과 비강남의 차이가 확연하다"며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비강남 권역의 인프라 확충과 임대주택단지 수선 등 입주민의 삶의 질을 해소하기 위한 확실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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