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동향]이인영 환노위 野간사, 외환은·씨앤앰 등 현장행보

[the300]현대제철 등 현장방문 이어가…"국감 앞두고 환노위 현안파악 성격"

박광범 기자 | 입력 : 2014.09.23 14:23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간사인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연일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정감사에 앞서 환노위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행보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전국금융산업노조 외환은행지부를 방문해 김근용 위원장, 조정혜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현재 하나은행-외환은행 조기통합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징계를 놓고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 측은 조기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총회를 사측이 불법으로 간주하며 898명의 조합원을 부당징계했다며 진정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 의원은 "외환은행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합원 900여명에 대한 징계절차가 즉각 중단돼야 하고,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야당 환노위 의원들이 모우 연대서명해 노동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현장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23일에는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씨앤앰 협력업체 노조를 방문한다. 이들은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씨앤앰의 케이블TV 및 인터넷 등을 설치, 수리하는 간접고용자다. 씨앤앰의 하도급업체 소속이며, 대다수가 해고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에는 케이엔엘물류(KNL물류)를 방문해 부당해고 및 하청구조 문제점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9일에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찾는다. 이날 현장방문은 새정치연합 환노위 차원에서 이뤄진다. 새정치연합 환노위원들은 이날 현장방문을 통해 사내하청 및 산업재해, 근로실태 등과 관련해 노조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투쟁을 하고 있지만 해결이 안 되고 있는 사업장과 비정규직 문제가 있는 사업장들을 위주로 현장방문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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