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혁신은 국회정상화부터…野 돌아오라"

[the300]"더 이상의 국회 파행은 멈춰야"

이하늘 기자 | 입력 : 2014.09.18 10:2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 뉴스1

새누리당이 야당에 국회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하며 단독국회의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오전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어제 복귀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했는데 국회 정상화 및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하는 것이 국민의 공감을 얻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는 여야가 함게 모이는 것이 기본이고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뜻을 존중해 반쪽국회, 단독국회는 피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더 이상의 파행은 멈춰야 한다는 부분도 중요한 문제다. 새누리당은 상임위원회 회의실의 문을 열어놓고 야당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촉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 역시 "박 원내대표와 오늘 아침 통화를 하고 조만간 국회 정상화를 위해 대화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며 "아직도 6개 상임위가 법안소위 구성조차 못한만큼 가능한 부분부터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국회선진화법을 선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행 제도는 다수결의 원칙을 무력화하는 만큼 국회선진화법안 제정에 참여한 의원들과 주요 당직자, 전문가들이 모여 문제를 파악하고, 공론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삼고초려 끝에 당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으로 모몄다"며 "그간 여러차례 당에서 혁신을 내세웠지만 대부분 공론화에 끝났지만 이번에는 정치문화 제도 정치전반을 망라한 대규모 혁신을 진행하고, 국회의 모든 특권 내려놓는 혁신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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