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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함대사령부 예하 잠수함 부대인 해군 제167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4월 16일 보도했다. /사진=뉴스1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군 당국은 "현재까지 북한이 잠수함에 (탄도) 미사일을 탑재해 실제 운용하고 있다는 첩보는 없으나 최근 북한 잠수함의 미사일 탑재 가능성이 일부 식별돼 한미 공조 아래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이 잠수함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을 개발한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이 수직발사관을 이용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내에 지상에서 시험 발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직발사관 시험발사가 성공하면 실제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골프급 잠수함을 만들 가능성도 있어 군 당국은 면밀히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에는 수직발사대를 장착할 수 없지만 그러나 3000t급 이상되는 골프급 잠수함에서는 수직발사대를 이용한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만일 북한이 이미 골프급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거나 3000t급 잠수함을 건조해 수직발사대를 갖출 '킬 체인'(Kill chain)의 탐지수단인 첩보위성과 유·무인 정찰기 등으로는 잠수함 식별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군이 2020년 초반을 목표로 구축 중인 '킬 체인' 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진 의원이 공개한 이날 자료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할 수 있는 골프급 잠수함 개발 가능성과 관련 "북한은 로미오급 20여척, 상어급(300t급) 40여척, 잠수정(130t급 미만) 1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며 골프급 잠수함 보유 가능성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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