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 한국메이크업 협회장은 "메이크업이 헤어미용에 해당하는 미용업 업무 범위에 포함돼 오로지 메이크업만 하고 싶은 경우에도 이와 무관한 헤어미용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고 메이크업의 세분화 체계적 전문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규모 창업을 손쉽게 할 수 있게 업종을 분리하고, 국가기술자격제도를 신설해달라는 거였다.
진병호 전국시장상인연합회 회장은 올해 4월부터 시행된 생닭의 개별포장 판매를 원래대로 되돌려달라고 요청했다. 영세한 전통시장 상인들은 "냉장시설을 갖추고 있어 굳이 개별포장을 하지 않아도 위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거기에 수반되는 가격이 한 마리당 500원에서 700원 정도 가격 상승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경기 용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정철교씨는 "소규모 상공인은 행정업무를 혼자 처리하고, 복잡한 행정업무에 많이 힘들어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신고 행정업무를 간소화 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백유현 한국곤충산업협회 회장은 농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곤충 연구 지원비 삭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곤충은 고급음식에 속한다. 이런 걸 광고 차원에서라도 방송에서 혐오스럽게 얘기하지 말고, 간혹 청와대 영빈관에 와서 그런 것을 한번 먹어볼 수 있게끔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발레무용스쿨학원을 운영하는 박정숙씨는 "상업지역 4층 상가를 얻어 무용학원을 하는데 간판을 달아도 불법이고 대신 외부 창문에 글씨를 넣어 홍보하는 것도 불법"이라며 "학원을 하기 위해서는 간판이나 창문광고가 얼굴인데 규정상 안 된다고만 하면 얼굴 없이 어떻게 영업을 하라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법적 근거 없이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으로 간판이나 창문형 광고 등을 모두 금지하고 있는 것은 조속히 개선돼야 할 규제"라고 지적했다.
화덕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이지은씨는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옥외테라스 식당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불법"이라며 "저는 사실 너무도 많은 곳에서 야외테라스 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게 불법인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 외국에서는 테라스나 영업장 앞에 공간 활용으로 내국인 및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적발되면 업업정지, 이행강제금 납부금 등 각종 제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경기 여파 속에서 대다수의 상인들이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고, 비싼 물가 때문에 집값을 못내는 영세 상인들이 결국 가게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매일 옥외영업, 소음 등의 민원으로 제재를 받아 지금 매우 애로가 크다"고 말했다 .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8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9尹, 올해 G7 정상회의 초청 왜 못받았나? 7년전에도…
- 10"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