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정상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전문위원.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들이 방송·ICT 관련 정책을 고민할때 반드시 자문을 구하는 인사가 있다. 안정상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전문위원이다.
안 수석은 외부에는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당시 정부와 함께 관련 정책을 개발고,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야당의 정책 밑그림을 구상해온 새정치연합의 핵심 방송·ICT전문가다.
18년동안 국회에 몸을 담은 그는 오랜 기간 새정치연합의 방송통신IT 정책 발굴을 담당해왔다. 1996년 정한용 의원 보좌진으로 국회에 발을 들인 안 수석은 지난 2006년 새정치연합 정책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안 수석은 "의원 보좌관은 모시는 의원의 정책 성향에 철저하게 맞춰야 할 뿐 아니라 의원의 신변 및 정무적인 업무도 담당해야 했다"며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정당의 정책개발에 집중하고,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좋은 정책을 전체 당론으로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은 새정치연합이 여당이던 시기 정부와 함께 수많은 정책을 조율, 한국 IT산업 진흥의 기반이 된 'IT839' 정책을 수립하는데 힘을 보탰다. '전자정부' 수립에도 기여했다. 이후 새정치연합이 야당이 된 이후에도 정책 담당자로 방송공정성과 통신요금 절감, 그리고 ICT 콘트롤타워 재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 수석은 "새정치연합내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해도 방송에 대한 압력을 가해서는 안되며 이를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공영방송이 정권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최근 판국은 우리 사회는 물론 정치권에도 독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 등을 계기로 방송공정성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야당 의원들과 함께 방송관련 기관의 이사진 구성 개전 및 특별다수제 도입 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달부터 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되지만 가계통신비 절감에 어느정도 효력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라며 "통신서비스와 단말기 판매를 완전히 분리하는 '완전자급제'가 요금인하에 효과적이며 내년부터 이를 도입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명박정부 들어 ICT산업 관련 정책이 각 부처로 흩어지면서 미래산업 육성이 상대적으로 더뎌진 면이 있다"며 "여전히 ICT 관련 부처가 모두 통합되지 않은 만큼 다음 정권의 정부조직개편에서 과거 정보통신부와 같은 ICT콘트롤타워를 재건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4"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7[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8달라진 尹, 이재명에 먼저 손 내밀었다…'5분 통화'→3년 바꿀까
- 9"약속 지킨다"던 한동훈, 올 여름 국민의힘 대표 도전할까?
- 10尹, 올해 G7 정상회의 초청 왜 못받았나? 7년전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