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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하이패스 보급 증가와 더불어 오류율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시설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연도별 하이패스 에러율 현황'에 따르면 하루 평균 하이패스 오류율은 2010년 3074회에서 2013년 5043회로 크게 증가했다. 2010년 보다 164% 늘어난 것으로 하이패스 전체 이용 증가율(13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운전자의 카드 및 단말기의 이상으로 발생한 것은 1206건이다. 나머지 3877건은 시스템 이상을 포함하는 복합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하이패스 오류로 인한 금액이 2013년 기준으로 7억6000만원이며, 미납금액은 231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하이패스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금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의 보급률 증가에만 신경 쓰고 있다"며 "하이패스 오류의 주된 원인인 하이패스 차로 설비 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하이패스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금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의 보급률 증가에만 신경 쓰고 있다"며 "하이패스 오류의 주된 원인인 하이패스 차로 설비 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50% 수준인 하이패스 보급률을 90%까지 올리기 위해 9월 1일부터 저가형 하이패스 단말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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