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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야당 국조특위 간사/사진=뉴스1 |
극조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새정치연합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국 청문회가 열리지 못했다. 국민께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국조특위를 재개, 약속한 청문회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 합의대로라면 국조특위 활동시간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지만 29일까지 본회의가 열리지 못해 사실상 활동시한이 종료됐다.
김 의원은 "야당은 성역 없는 국정조사를 하기 위해 지난 기관보고때 의혹이 제기됐던 '청와대 콘트롤 타워 붕괴'와 '대통령 7시간 행적'에 대해 책임있게 답변할 수 있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정호성 제1부속실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초대장관의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들의 출석을 끝까지 반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심재철 위원장은 '야당의 합의 파기로 국조특위가 파행하고 있다'며 야당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돌이켜보면 지난 5월 '국정조사계획서' 채택 당시, 새누리당이 완강하게 반대해 청문회 증인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못한 탓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 뿐만 아니라 국정조사법에 명시된 소위원회 구성을 새누리당 반대로 실시하지 못했고, MBC로부터 문전박대를 받는 등 문서검증도 못했다"면서 "진도현장 기관보고 일방적 취소, 예비조사위원 선임 지연 등 새누리당의 끊임없는 무력화 시도에 국정조사가 더욱 부실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청문회 증인 채택에 합의한 후, 조속히 제2차 세월호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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