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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23차 동북아경제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사진=뉴스1 |
최근 여권 주류인 친박(친 박근혜)계 인사들이 대북정책과 관련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이 같은 우리 정부 인사들의 반응에 어떤 호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동북아경제포럼 연차 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북한이 핵을 버리는 결단을 한다면 동북아 국가들과 협력해 북한에 필요한 국제금융기구 가입과 국제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변국과 함께 동북아개발은행을 설립해 북한 민생인프라 개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가 이같이 북한에게 '협력', '지원' 등의 표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좀처럼 진전이 없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특히,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육로와 해로를 연계하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겠다"면서 남북러 사이의 첫 공동 물류협력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같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은 결국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연결하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큰 그림인 만큼 이런 사업의 참여를 통해 북한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함께 하겠다는 속내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동북아경제포럼 연차 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북한이 핵을 버리는 결단을 한다면 동북아 국가들과 협력해 북한에 필요한 국제금융기구 가입과 국제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변국과 함께 동북아개발은행을 설립해 북한 민생인프라 개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가 이같이 북한에게 '협력', '지원' 등의 표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좀처럼 진전이 없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특히,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육로와 해로를 연계하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겠다"면서 남북러 사이의 첫 공동 물류협력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같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은 결국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연결하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큰 그림인 만큼 이런 사업의 참여를 통해 북한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함께 하겠다는 속내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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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파행에 대한 견해 및 외통위 상황 전반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유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5·24 조치가 타당했으나 지금은 시간도 많이 흐른 데다가 이것을 계속 유효화하면 남북 교류가 굉장히 어렵다"며 "겨울에 조치가 취해졌다면 지금은 봄이다. 5·24를 해제하고 새로운 전향적 자세로 남북교류에 임하는 게 맞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정부의 유화적 손길에 북한이 호응을 보일 것인가라는 점이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지 시간이 흘렀고 인천아시안게임 실무접촉 무산 이후 우리 정부의 고위급 접촉에도 북한은 어떤 답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특히 29일 종료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예상보다 하루 앞당겨 종료된 것도 북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정부의 유화적 손길에 북한이 호응을 보일 것인가라는 점이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지 시간이 흘렀고 인천아시안게임 실무접촉 무산 이후 우리 정부의 고위급 접촉에도 북한은 어떤 답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특히 29일 종료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예상보다 하루 앞당겨 종료된 것도 북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북한이 UFG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비난 성명을 쏟아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훈련 종료로 남북이 다시 대화국면으로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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