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야당 의원 80%가 국감 연기 원해"

[the300]"유민아빠 대통령 면담 요구는 재재협상안 만들자는 것 "

박용규 기자 | 입력 : 2014.08.22 14:22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야당 의원의 80%가 국감을 미루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김영우씨와의 면담 요청은 재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면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 원내수석은 이날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보고에서 당장 26일부터로 예정된 올해 국정감사에 대해 "야당이 명확한 입장이 없다. 80%가 국감을 미루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며 "이제 와 분리국감을 하지 말자는 것은 난감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감 연기에 대한 손해가 크다"며 "교문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미 1억1300만원의 비용이 발생했고 전체 상임위를 종합하면 상당한 액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수석은 "야당은 월요일 본회의 개최와 분리국감에 대해 월요일 의총 이후에 협의하자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원내대표단에서 원할하게 잘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 진행 경과에 대한 보고에서 "야당은 대통령이 병원에 있는 김영우씨를 5분만 만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재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또 "야당이 오는 25일에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면서 “검찰수사관들의 회관 출입에 대해 국회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불러 질의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법사위에서 법무장관에게 질의하는게 맞다는 답을 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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