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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토론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한 1박2일 일정의 연찬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고비용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우리 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아껴 쓰겠다. 저에게 주신 법인카드 (내역)를 전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 명의의 축하 화환과 조화도 줄이겠다"며 "의원회관에 각종 세미나가 하루에도 몇개씩 개최되고 해당 상임위 기관장들이 화환을 보내는데 이런 문화를 없애야 한다. 이 시간부터 화환을 일절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자"고 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앞으로 책 내더라도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고, 해외 출장 때 의원들이 이코노미 석을 이용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눈꼴 사나운 모습을 발견해서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비리 혐의와 관련해 전날 구속된 박상은·조현룡 새누리당 의원,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영장이 기각된 신학용·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관련,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일반 국민들과 달랐던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제 불체포특권이 없어졌고 방탄국회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 국회가 변하는데 검찰과 법원도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 없는 한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해야한다. 이는 일반 국민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앞서 엄중한 정국에서 성찰하는 연찬회를 만들겠다며 최고위원회에서 연찬회 기간 동안 금주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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