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적을수록 살찐다"…여성보다 남성 비만 심각

[the300]인재근 새정치연합 의원 공개…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거주지역이 시골일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살이 찔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의 확률 자료가 공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공받아 18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유병률은 32.8%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유병률은 체질량지수(BMI)가 25kg/㎡ 이상인 비만 인구가 얼마나 분포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로 비만유병률이 30%라는 것은 BMI가 25kg/㎡가 넘는 비만 인구가 전체의 30%를 차지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이 32.8%라는 것은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이라는 의미다.

특히, 시골지역으로 구분되는 읍·면 단위 지역 비만유병률은 37.0%로 도시지역인 동 단위 비만유병률(31.9%)과 비교해 5.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뿐 아니라 소득수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소득 상위 25%의 비만유병률은 30.1%를 기록했고 하위 25%의 비만유병률은 34.7%로 집계됐다.

거주지역이 시골일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인구가 많은 경향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8년과 비교해 동 단위 지역 비만유병률은 0.8%p 증가한 반면, 읍·면 단위 지역은 6.0%p 증가해 6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소득수준에 따라서도 상위 25%는 0.1%p, 하위 25%는 1.8%p 증가했다.

성별 차이는 더욱 심각했다. 만 19세 이상 성별 비만유병률을 살펴본 결과 남성은 36.3%, 여성 28.0%로 확인됐다. 20대 남녀의 경우 남자가 30.5%, 여자 13.6%로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인재근 의원은 "비만은 건강문제인 동시에 엄청난 비용을 초래하는 경제문제이며 양극화와 연결되는 사회문제"라며 "이대로 방치하면 우리의 건강과 경제, 미래를 모두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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