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 5주기 北 화환…남북화해에 좋은 기여 되길"

[the300](상보)박지원, DJ 5주기 北 화환 받으러 17일 '7년만의 방북' 예정

지난해 8월16일 열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4주기 추모식 및 강연회에 참석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모습. 2013.8.16/사진=뉴스1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가 18일 예정된 가운데 북한 측이 전달하는 화환을 받기 위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이 17일 오후 방북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15일 오전 "김대중평화센터가 이날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며 "통지문에서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북측 화한을 17일 오후 5시 개성공단에서 전달 받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의 통지문은 전날(14일) 북측이 판문점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고위급 인사가 화한을 전달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명의로 보내온 것에 대한 회답이다.

통일부는 박 의원 등의 방북 신청이 접수되면 방문을 승인할 방침이다. 개성공단에 방문하는 인원은 박 의원, 김 전 의원, 임 전 장관 외에도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박한수 기획실장 등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방문하지 않는다.

당초 북측은 서거 5주기일인 18일 오전 8시 화환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추도식 일정 등으로 개성공단 방문 일정이 하루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북측과 통일부 협력으로 조화 접수 문제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방북 소식을 알렸다.

박 의원은 그러나 조화 접수 외 정부 메시지 전달 등에 대한 질문에는 오후 트위터를 통해 "대화나 정부 메시지 준비 등은 전혀 없다"며 "단지 5년전 조문사절에 이어 5주기 조화 전달이 남북화해에 좋은 기여가 되길 기대할 뿐"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당시 특사를 맡아 공식수행원으로 방북한 바 있다. 이번 방북은 박 의원이 2007년 8월 이희호 여사와 함께 금강산을 방문한 후 7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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