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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충주 재보선에서 승리한 이종배 당선인(사진 오른쪽)이 지난 24일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
실제로 충주는 재보선 선거가 유난히 잦은 곳으로 손꼽힌다. 다른 지역에서는 한번 열릴까 말까하는 재보선이지만 이곳은 2004년 이후에만 5번째다. 지방선거·총선·대선까지 합하면 지난 10년간 총 13번의 선거가 열렸다.
현역 시장이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현역 국회의원이 도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직자들의 '공석'사태가 잇따르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냉담해졌다. 이번 재보선도 새누리당 소속 윤진식 전 국회의원이 충북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하차하면서 열리게 됐다.
이렇듯 이 당선인은 '재보선 유발 책임론'과 '시장 중도하차'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꼼꼼한 행정능력을 앞세워 경쟁자인 한창희 새정치연합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충주 시장 '현역 프리미엄'에다 농촌 지역 특성상 '여당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초반부터 판세를 리드해왔다.
충북 충주 출신인 이 당선자는 청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충북)에서 법무·상정·도시과장, 음성군수,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 지방행정 각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이어 행정자치부 재정경제과장·자치행정과장·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지방과 중앙을 넘나들며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이 이번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충북 충주(57) △청주고 △고려대 행정학과 △충북 음성군수 △행자부 감사담당관·재정경제과장·자치행정과장·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청주시 부시장 △충북 기획관리실장·행정부지사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행안부 차관보 △충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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