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광역버스 입석금지, 즉시 유보해야"

[the300]당 모바일정당위원회, 광역버스 입석금지 정책 유보 국민에 의견 물어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4.07.20 11:37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뉴스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를 당장 유보시키고 새로운 보완책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혼란을 야기한 국토교통부는 미숙한 정책 시행에 대해 공식적으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번 혼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토부가 제도를 시행하기 전 사전 조사를 실시해 관련 대책을 준비했어야 하나 간과한 것"이라며 "현재 국토부 입장은 '선 실시 후 보완'으로 보이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주민들이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2층버스'는 일반버스보다 효율성이 좋기 때문에 버스요금을 인상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층버스 도입이 확정되면 안전성에 대한 추가검증도 반드시 실시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하루 동안 당 모바일정당위원회인 크레이지파티(crazyparty.or.kr)를 통해 광역버스 입석금지 정책 유보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다.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위원장은 "오는 21일 크레이지파티 운영위원인 김세연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만나 국민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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