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제헌절 제안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하자"

[the300]지역주의·승자독식구조 타파…지금이 논의 타이밍


정의화 국회의장./사진=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행 국회의원 선거 제도로는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미래를 주도할 수 없다"며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66주년 제헌절 경축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승자 독식의 현행 선거제도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하는지, 우리의 미래에 합당한 제도인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틀을 결정짓는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가 시행된 지 26년이다"며 "차기 총선을 실질적으로 1년 반 남짓 앞둔 지금이 당리당략을 떠나 논의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국익을 위해서는 지역주의와 진영논리를 벗어던지고 국민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이 가능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야 각 정당에 선거제도 개혁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에 당선되기 전부터 지역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선 중대선거구제나 석패율제(근소한 차이로 패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선출하는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또 정 의장은 국회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들과의 스킨십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주말과 공휴일 국회를 전면개방하고 국민의 공원으로 만들겠다"며 "국민이 기대하는 소위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공직사회에 일대 혁신의 계기로 만들어 줄 것을 여야 의원들에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특별법 제정과 추모공원 설립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로 인해 논의가 중단된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을 수립하는 데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남북국회회담을 조속히 성사시켜서 꽉 막힌 남북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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